아침은 직장인에게 필수품
아이를 키우는 직장인으로서 아침을 먹기에는 쉽지않습니다. 세살배기 아이랑 같이 먹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아이를 먹이느라 먹고나오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다먹이면 벌써 등원시간! 등원을 시키고 나면 출근시간이 가까워지니 결국 아침먹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근 시간이 한시간이상 걸리니 간단히 편의점에서 먹고 출발할 수도 있지만 오늘은 약간의 여유가 생겨, 매장에서 먹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그럼 무얼 먹어야하나?
카페에서 간단히 식사를 할 수 도 있지만 오늘은 모닝세트가 먹고 싶어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일본 유학할때는 아침부터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식당도 많고, 모닝세트를 하는 가게가 많았기에 메뉴 고민을 하게 됩니다만 한국에서는 아침부터 운영하는 식당을 찾기가 쉽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그럴땐 자연스럽게 모닝세트를 판매하는 가게들을 찾아보게 되네요. 가장 유명한 모닝세트는 역시 맥모닝 세트이지만 불행히도 맥도날드가 회사 근처에는 없네요. 자연스럽게 다른 모닝세트를 찾아보기로 합니다.
그러던중 눈에 보이는 모닝세트! 샌드위치전문점 퀴즈노스에서도 모닝세트를 하고있는 것이 보입니다.
매장정보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30
영업시간 : 연중무휴 월~금 08:00 ~21:00 토일 10:00 ~ 19:00
주차: 힘듬
메뉴는 모닝세트
- 가격:5천원
- 메뉴는 햄에그세트
- 비건 메뉴 있음
- 커피대신 우유 선택가능
- 모닝은 아침 10시까지만 판매 (중요!)
메뉴는 샌드위치, 스프가 들어있는 세트와 커피와 샌드위치만 들어있는 콤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앞에 신사분은 스프세트로 드셨지만, 저는 적당하게 커피와 샌드위치 세트로 했습니다.
샌드위치는 심플하게 양파! 햄! 완숙 계란! 구운 빵으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양상추의 양과 머스타드 소스가 잘 어울리네요. 특히 허니 머스타드같이 끈적하고 달달한 머스타드 소스가 아닌 살짝 알싸한 머스타드 소스였습니다. 너무 달달한 소스가 취향이 아니신 분은 좋아하실 것 같네요.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은 바로 이빵! 빵은 기본적으로 구워서 나오는데, 그 빵의 굽기와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겉은 딱딱한 듯 싶지만, 안은 부드러운게 식감이 좋네요. 양상추가 들어가 있지 않고 바로 양파와 햄으로 감싸져 있으니 볼륨감도 좋습니다. 요즘은 양상추를 많이 넣는 샌드위치가 인기지만 심플하게 고기! 계란!으로 되어있는 샌드위치도 좋네요.
아이스커피는 얼음양이 적당해서 득을 본 기분입니다. 얼음이 적당한 크기로 들어가있는 것도 좋고, 얼음이 꽉차있지 않아서 좋았습니다.얼음이 꽉차 있으면 뭔가 손해본 기분이 나지않나요? 나만 그런가...
커피는 적당한 산미가 느껴졌습니다. 막 시지도 않고 쓰지도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었던거 같아요. 샌드위치가 메인이다보니 약간의 느끼함을 잡아 줄 정도로 맞춰진거 같습니다.
아침 메뉴가 하나밖에 없어 선택지가 많지는 않지만 가끔 생각날때 들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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